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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시간 나를 위한 글쓰기, 마음치유의 첫 시작 관련 글을 작성해보았는데요.

    오랜만의 좋은 강연을 들어서 벅찬 가슴에 마치 수강 후기? 아닐까 싶어요.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보니, 이 순간 자체를 의미있게 여기고 사랑해야 내 삶도 따뜻해 질거에요. 

    금방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추억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길까 해요. 

     

    2026.05.22 - [분류 전체보기] - "진로, 연애, 결혼에 길을 잃었다면..." 무기력을 생산성으로 바꾸는 치유의 글쓰기 방법 1부

     

    1. 나를 위한 글쓰기를 해야하는 이유

    • 나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유일한 역사

    내가 꾹꾹 눌러쓴 일기를 주기적으로 되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자기 발전과 성찰이 일어납니다.

    매일 쓰는 일기는 나의 산증인이자 역사잖아요. 그날의 감정을 하나하나 기록해둔다면 나 자신의 알아가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아 내가 이런 상황에선 이런 감정을 느끼는구나, 불편했구나, 행복했구나 등 나를 알 수가 있어요.

     

    삶은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해요. 참고로 니체는 결혼생활은 긴 대화라고도 말하기도 했어요. 

    (나중엔 니체 차라투르스타는 이렇게 말했다 책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하는 글도 적어볼게요.) 

    하고자 하는 말은 결혼 생활도 둘의 끊임없는 대화로 이어지는데, 나는 왜 나 자신과의 대화는 안하냐는거죠. 

    과거의 나, 지금의 나, 미래의 나와 소통하기 위해선 일기, 나의 기록이 정말 좋은 장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내 기록 속에서 3차례 이상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 실수가 있다면, 그건 나의 잘못을 확실히 깨닫고 고쳐야 한다는 내면의 시그널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하루에도 5~6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하죠. 안개 속에 오만 생각이 떠도는 느낌인데 좋은 아이디어나 생각이 떠오를 때 기록을 해두는 습관도 좋을 것 같아요. 

     

    • 마침표는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선언

    쓰던 글, 읽던 책, 머릿속을 괴롭히던 생각, 지지부진한 공부나 업무, 심지어 정체된 연애나 인간관계까지...

    무엇이든 질질 끌지 않고 명확하게 '마침표'를 찍고 매듭짓는 습관을 지는 것이 좋다고 해요.

    마침표를 찍어야 비로소 새로운 시작을 향한 주도권이 나에게 돌아옵니다.

    제가 항상 용두사미가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도 습관이 된다고 해요.

    쉼표가 아닌 .온점, 종결, 마침표를 찍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보게습니다. 

     

    책추천

    2. 무기력을 생산성으로 바꿀 영혼의 지침서 2권

    마지막으로 제가 길을 잃었을 때 나침반이 되어주었던 소중한 책 두 권을 추천해 드릴게요.

    🌅 내면의 독소를 빼내는 아침의 배출구: 줄리아 카메론 <아티스트 웨이>

    창조성 회복의 바이블로 불리는 이 책은 완벽주의로 꽁꽁 묶여버린 우리의 잠재력을 풀어줍니다.

    • 모닝 페이지: 아침에 눈뜨자마자 머릿속 의식의 흐름대로 아무 말이나 3페이지를 채우는 훈련입니다. "진로 고민 때문에 환장하겠네", "결혼은 할 수 있을까?" 같은 유치한 낙서도 좋습니다. 작품을 쓰는 게 아니라 뇌 속의 쓰레기를 시각적으로 배출하는 '정신적 배설 작업'입니다.
    • 아티스트 데이트: 매주 한 번, 오롯이 내 안의 어린아이만을 위해 고요하고 재미있는 시간(혼자 소품샵 구경하기, 조용한 카페 가기 등)을 선물하는 은밀한 데이트입니다.

    🌃 어른이라는 무게를 견디는 밤의 위로: 김애리 <어른의 일기>

    차갑게 식어버린 어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치유의 책입니다. 이 강연을 해주신 김애리 작가님의 저서이기도 해요. 

    • 감정의 객관화: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감정을 숨기는 '어른'의 가면을 씁니다. 하지만 밤마다 빈 노트를 펼치고 내 고통과 막막함을 글로 적는 순간, 그 감정은 내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괴물이 아니라 '종이 위에 박제된 객관적인 사실'로 변합니다. 내 상태를 인지하는 순간 무기력은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들어옵니다.

     

    🎬 뿌꾸맘의 한 줄 응급처치 멘트

    의학적으로도 내 감정을 쏟아내는 '표현적 글쓰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이고 면역 세포를 깨운다는 연구가 많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푸는 취미로 글쓰기도 아주 건강하다는 걸 언급해봅니다. 

    노트북이나 노트를 켜고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완벽주의의 덫에 걸리신 거예요.
    그냥 "지금 아무 생각도 안 난다. 글 쓰라는데 환장하겠네!"로 시작하셔도 됩니다
    혹은 오늘 맛있는 것 먹어서 행복하다! 이런 말도 충분해요. 

    글씨가 엉망이어도 좋고 쓰고 나서 찢어버려도 되니,
    오늘 밤 나 자신에게 다정한 안부 한 줄 물어봐 주는 건 어떨까요?
    우리 인생의 생산성 있는 변화는 늘 그 사소한 첫 문장에서 시작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