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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 생각의 늪에서 헤엄쳐나오기

뿌꾸맘 이야기 2026. 8. 11. 02:34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고요한 새벽, 유난히 잠들지 못하고 뒤척인다.
아직도 누군가를 온전히 비워내지 못해 앓고 있는 내 모습이 문득 가엾게 느껴진다.
아 아닌가 이게 나였지.
이런 나를 자책하거나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사람 마음이 무 자르듯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 그저 "그럴 수도 있지" 하며 무던하게 안아주기로 한다.
누군가를 깊이 그리워하는 감정은 억누른다고 당장 사라지는 게 아니니까.

오늘 밤은 그저 내 솔직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조용히 기도를 해봤다.
그 사람이 내 인연이기를, 서로 그리워하다 결국 다시 닿게 되기를.
무엇보다 내가 그 사람 곁에 섰을 때 참 잘 어울리는, 멋지고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참 욕심 많은 바람일지 몰라도, 이 간절함 덕분에 나는 스스로를 더 아끼고 가꾸게 될 거라 믿어본다.

이루고 싶은게 너무 많고
하고 싶은거도 좋아하는 것도 분명한 나에겐
뭐 하나 쉬운게 없네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뜬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내 페이스대로 달려 나갔던 것처럼, 이 복잡한 마음들도 결국은 지나갈 것이고 나는 또 나의 일상을 씩씩하게 살아낼 것이다.

내 발치에서 새근새근 편안하게 잠든 우리 강아지의 숨소리가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지는 밤.
딥한 생각에 너무 오래 잠겨 있지 말자.
이 깊은 새벽의 생각들도 결국 나를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줄 테니까.
오늘 하루도 참 고생 많았다.
내일은 조금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눈 뜰 수 있기를
생각의 늪에서 나와 나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기 바래본다

강의를 듣다가 시험공부가 젤 쉽다며?? 쌤이 하시던 얘기가 갑자기 떠오르는데

인생의 난관이 3개인데,
합격의 문 < 마음의 문 < 지갑의 문 순으로 어렵다한다.
내 체감 상
합격의 문 <<<<< 마음의 문이니
일단 그나마 내 의지로 가능한 합격의 문부터
클리어해보자